엔비디아(NIVIDIA)는 반도체 설계 전문 기업로 흔히 '팹리스' 회사라고 부르기도 한다. 팹리스(Fabless)는 반도체의 개발 및 설계만 하고 생산은 파운드리에 맡기는 업체를 의미한다. 엔비디아는 1993년 대만계 미국인인 젠슨 황(Jensen Huang)이 창업한 회사로, 초창기에는 컴퓨터 CPU(중앙처리장치)를 만들었다. 그러나 당시 CPU 시장의 절대강자인 인텔(Intel)에 가려 주목받지 못했다. 이후 1990년대 후반부터 주력 제품을 GPU(그래픽처리장치)로 바꾸고 대표 제품 ‘지포스 시리즈(GeForce)’를 선보이며 급성장했다. 2010년대 후반부터는 인공지능(AI)과 자율주행, 데이터센터, 사물인터넷(IoT)을 비롯해 GPU가 핵심 역할을 하는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며 4차 산업혁명을 대표하는 기업으로 확실히 자리잡았다.
나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엔비디아에 어느 때보다 낙관적이지만, 최근에 몇 주간의 주가 급등은 분명 내가 예상했던 일은 아니었다. 엔비디아는 올해 5월에 4 대 1의 주식 액면분할을 발표하면서 지난 한 달간 +23% 가량 상승했다. 엔비디아의 주식은 7월 19일부터 분할된 주식으로 거래가 가능하다. 몇몇 사람들이 최근 급등한 엔비디아를 보고 액면분할로 인한 '거품' 또는 매도해야할 타이밍이라고 말하지만, 나는 엔비디아가 액면분할과 상관없이 장기적으로 보유해야할 좋은 투자 옵션이라고 생각한다.
엔비디아가 장기적으로 매력적인 이유
흔히 회사의 주식이 분할되고 나면 종종 주가가 가파르게 하락하고는 한다. 당장 작년 8월에 애플(Apple)의 주식이 분할되고 난 후 주가는 떨어졌고, 최근들어서야 최고가를 뚫고 올라가고 있다. 엔비디아는 액면분할 날짜인 7월 19일 이후 어떻게 될지 모르지만, 만약 당신이 그동안 엔비디아에 투자할 기회를 놓쳤다면 액면분할되고 난 이후가 투자의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엔비디아는 오랫동안 인텔이 지배하던 산업을 뒤집기 시작했고, 모바일 분야의 퀄컴(Qualcomm)까지도 ARM의 인수를 진행하면서 본격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ARM은 스마트폰의 각종 프로그램을 실제로 구동하게 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설계 기술을 공급하는 회사로, 현재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어플리케이션 프로세서의 95%가 ARM의 작품이다. ARM의 인수가 확정된다면, 엔비디아는 스마트폰부터 데이터센터까지 핵심 반도체의 주도권을 쥔 기업이 될 것이다.
그렇기에 나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엔비디아를 보유하고 있다. 나는 엔비디아가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혜기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주장해왔고, 현재까지는 주가의 흐름이 이를 증명한다. 액면분할 이후에 주가의 하락과 횡보가 예상되지만, 나는 엔비디아가 결국 거대한 산업의 흐름의 수혜를 받는 기업으로 올라갈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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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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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를 주는 좋은 글 감사해요.
현재 주요 IB들이 엔비디아의 ARM 인수 가능성을 적게 보고 있기는 하지만 저는 ARM 인수가 안되더라도 엔비디아의 비지니스는 계속 좋을 것으로 보고 있어요.
특히 장기적으로 헬스케어 분야 AI 관련해서 기대가 되네요. 의료 관련해서 AI가 사용 가치가 클 것 같은데 현재는 정부 정책, 보수적 의료계 등으로 아직 제대로 개화되고 있지 않지만 곧 기회는 올거 같다는 생각이
마소와 더불어 젤 든든한 종목이지요. 성투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