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넷플릭스는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주가 폭락을 경험했다.
넷플릭스는 훌륭한 리더십과 가격 결정력을 보유한 회사다.
최근 거물급 투자자들의 연이은 매수 행렬에 나섰다.
넷플릭스(Netflix)는 작년에 상당한 성과를 거두었지만, 최근 지난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약 30% 하락하며 투자자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최근에 이자율 상승과 인플레이션에 대한 공포가 주식시장에 가득하지만, 작년에 '오징어 게임'을 비롯한 큰 성공을 거둔 넷플릭스의 주가 폭락은 많은 투자자들을 놀라게 했다.
넷플릭스의 이번 주가 폭락은 매수 기회일까? 아니면 회사의 사업 자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일까? 이번 글에서는 넷플릭스에 투자하기 전에 고려해야 할 우려할 점과 기대할 점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아보자!
우려할 점: 성장 둔화와 이를 해결할 뚜렷한 해결책이 없는 상황
넷플릭스는 이번에 공개한 2021년 4분기 실적자료를 보면, 신규 가입자 수는 828만 명이 늘어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현재까지 총 누적 가입자 수는 2억 2,180만 명이다. 이는 분명 좋은 실적이지만, 넷플릭스가 2020년에 4분기에만 850만 명을 새롭게 플랫폼에 추가한 것에 비교하면 아쉬운 성적이다. 게다가 이번에 월스트리트 투자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839만 명보다도 적은 가입자 수에 큰 폭으로 주가가 하락했다.
향후 전망도 아쉬운 부분이 많았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2022년 1분기에 신규 가입자가 250만 명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2020년 1분기 신규 가입자에 비해서 148만 명 이상 적은 수치다. 그동안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시장에서 독주에 가까운 질주를 하며 전 세계의 가입자들을 끌어모았지만, 현재는 디즈니 플러스(Disney+),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Amazon Prime Video)등 다양한 업체들과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넷플릭스 경영진은 여전히 높은 가입자 유지율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많은 투자자들은 점점 더 치열해지는 경쟁상황을 우려했다. 코로나19로 인해서 누렸던 이익이 줄어들고 있고, 스트리밍 시장 경쟁이 치열해진 탓에 넷플릭스의 성장세는 예전만 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기대할 점 1: 훌륭한 리더십과 가격 결정력
넷플릭스가 지속 가능한 힘과 밝은 미래를 가지고 있다면, 위에서 언급한 성장세 둔화는 단기적인 문제에 그칠 것이고 장기적으로는 좋은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
넷플릭스는 스트리밍 분야의 선두주자이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스트리밍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로 꼽히고 있다. 스트리밍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와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는 사람들이 첫 번째로 선택할 스트리밍 서비스가 될 가능성이 높다.
이번에 발표한 실적 보고서의 한 가지 희망적인 점은 넷플릭스의 고객 이탈률이 매우 낮다는 것이다. 이는 넷플릭스가 좋은 가격 결정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실제로 이번 달 초 미국과 캐나다 시장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고객을 잃지 않고 가격을 올릴 수 있는 기업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 큰 이점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기대할 점 2: 거물급 투자자들의 매수 행렬
두 명의 거물급 투자자들이 넷플릭스 주가가 폭락한 이후 대규모 매수를 진행했다. 두 명 중 한 명은 넷플릭스의 창립자이자 CEO인 리드 헤이스팅스(Reed Hastings)로, 주당 $387에서 $393 사이에 약 50,000주 이상을 매수했다.
또 다른 투자자는 주가 폭락 이후 무려 넷플릭스 310만 주를 쓸어 담은 빌 애크만(Bill Ackman)이다. 빌 애크만은 '리틀 버핏'으로 불리는 떠오르는 투자자이며 헤지펀드 업계의 거물이다. 이번 매수를 언급하며 그는 "넷플릭스의 주가가 실적 발표 이후 필요 이상으로 떨어졌다"면서 "가입자 증가세 둔화 소식에 따라 주가가 급락하면서 매력적인 매수 기회를 포착했다"라고 했다. 또한 “시장이 우리에게 이런 놀라운 기회를 제공하게 되어 상당히 기쁘다”면서 “오랫동안 존경하고 지켜봐 왔던 기업인 만큼 매수 기회를 놓칠 수 없었다”라고 매수 배경을 밝혔다.
투자하기 전에
현재 넷플릭스는 주가 폭락으로 인해 7이라는 매력적인 PSR을 보여주고 있다. PSR은 주가를 주당 매출액으로 나눈 것으로, 일반적으로 PSR가 낮을수록 저평가된 주식으로 평가한다. 현재 단기적은 성장률은 분명 큰 물음표이지만 넷플릭스는 여전히 스트리밍 시장에서 분명한 선두 업체라고 평가된다. 당분간 주식 시장에 여러 차례 큰 변동이 있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나는 넷플릭스에 대해 우려할 점보다 기대할 점이 조금 더 많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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