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
여전히 빠른 매출 성장세
그러나 사용자 수 증가는 둔화
핀터레스트(Pinterest)의 투자자들은 2021년 2분기 실적발표가 중요한 분기라는 것을 알고 있었을 것이다. 기업들은 작년 코로나19로 인한 큰 변화를 맞이했고, 핀터레스트와 같은 SNS 플랫폼들은 일반적인 다른 산업들과는 반대로 사용자 수와 매출의 급증을 경험했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작년 2분기의 엄청난 호실적과 직접적으로 비교가 되기때문에 상대적으로 초라해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작년 이맘때 쯤의 성장세를 이어나갈 수 있는지가 이번 실적발표의 중요 쟁점이었다.
핀터레스트의 2021년 2분기 결과는 놀라운 매출 성장과 동시에 사용자 수의 감소라는 호재와 악재를 동시에 보여주면서 투자자들을 혼란에 빠트렸다. 자, 그럼 핀터레스트의 2분기 실적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아보자.
증가한 매출, 하지만 사용자 수는 감소!?
핀터레스트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5% 증가한 $613M (약 6,4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투자 전문가들의 전망치인 105% 성장률보다 훨씬 더 좋은 성장세를 보여준 것이다. 매출의 성장은 회사의 순이익으로 이어졌다. 핀터레스트는 2020년 2분기에 $101M (약 1,200억원)의 손실을 봤지만, 이번에는 $69M (약 72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재무 건전성 역시 향상시켰다.
그러나 사용자 수는 매출의 성장과는 반대로 오히려 줄어든 모양새다. 2021년 1분기에 30%의 인상적인 글로벌 월간 활성사용자 수의 증가를 기록한 후, 이번 2분기에서는 9%로 둔화되었다. 또한 미국에서의 월간 활성사용자 수는 전년 대비 5%가 감소하며, 미국 내에서 핀터레스트를 사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감소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즉,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용자 수의 성장률은 둔화되었고, 미국 내에서는 오히려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수치가 오늘 핀터레스트의 주가를 급락시킨 이유다.
나도 이번 핀터레스트의 실적을 보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매출이 증가했으니, 앞으로의 성장세를 긍정적으로 판단해야하는 것인지 아니면 사용자 수의 감소가 앞으로의 성장 전망이 밝지 않다는 일종의 신호인지 구분하기 어려웠다.
나는 핀터레스트가 여전히 매력적인 소셜 미디어 플랫폼 회사 중에 하나라고 생각하고,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접목시킨 대표적인 소셜 커머스 회사로써 산업의 변화에 따른 주요 수혜 기업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Facebook), 스냅챗(Snapchat), 트위터(Twitter) 등의 다양한 소셜 미디어 플랫폼들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몇 주 또는 몇 달간 핀터레스트가 내게 확신을 줄만한 투자인지 검증해보려고 한다. 나는 실적과 산업의 방향성을 보고 투자하는 사람이기에 추후 핀터레스트의 성장이 만족스럽지 않다면, 당연히 다른 기업으로의 투자를 고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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