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터레스트(Pinterest)는 오늘 장이 마감한 후에 2021년 1분기 실적을 예정대로 발표했다. 핀터레스트가 보여준 올해 1분기 실적은 기대만큼 좋았지만, 장마감 후 -10% 이상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왜 이런 현상이 벌어진 것일까? 이 글을 읽기 전에 핀터레스트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핀터레스트에 대한 내 이전 포스팅을 참고하길 바란다.
핀터레스트의 올해 1분기 실적
핀터레스트의 실적은 내 예상대로 역시나 좋았다. 올해 1분기 매출은 작년 동기대비 78% 증가하여 $485M (약 5,0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또한 1분기에는 순손실을 $22M (약 240억원)으로 크게 줄였다. 핀터레스트의 작년 1분기 순손실은 $141M (약 1,600억원) 이었다.
또한 월간 활성사용자(MAU, Monthly Active Users) 수는 해외시장의 성장에 힘입어 30% 이상 증가했다. 또한 사용자 당 평균수입(APRU, Average Revenue Per User) 역시 34% 이상 증가하며, 앞으로의 전망을 밝게했다. 내가 두 달 전에 적었던 '앞으로의 핀터레스트가 더 기대되는 3가지 이유' 에서 짚었던 내용들이 정확히 들어맞았다.
그럼 왜 장마감 후 주가는 떨어진 것인가?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가 점차 회복이 되고있고, 다시 경제가 재개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느낀 듯 하다. 사람들이 다시 오프라인 활동으로 돌아감에 따라서 온라인과 관련된 매출 및 성장이 둔화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이다. 핀터레스트 역시 올해에는 여러 불확실성이 존재한다며, 올해 전체 전망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고 다음 분기에 대한 전망만 내놓은 상태다.
현재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오늘 장마감 후 떨어진 것까지 포함하면 $70 정도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몇주동안 오르내림을 반복했고, 올해 초에는 $90을 돌파하기도 했다. 오늘의 급락을 포함해도 여전히, 지난 12개월을 기준으로 핀터레스트의 주가는 +185% 이상 상승했고, 현재 PSR(Price-to-Sales Ratio)는 24.54다.
나는 여전히 핀터레스트가 SNS 서비스와 이커머스를 합친 새로운 시장을 대표하는 회사로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경제가 재개되더라도 사람들의 습관은 쉽게 바뀌지 않고 산업의 흐름 또한 거스를 수 없는 것이다. 앞으로 핀터레스트의 성장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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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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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Image sources): Google Images
스포티파이 주가하락도 같은 맥락인듯 싶은데요...
코로나 이후에 생활패턴이 과연 바뀔까요? 바뀌지 않는다에 저도 한표입니다
좀 전에 떨어진 주가 보고 놀랬지만 조금 추가 매수했어요. 즐겨 이용하는 핀터레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