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슬라(Tesla)의 주가는 하루 동안 +12% 이상 오르며 마침내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했다. 이제 테슬라는 페이스북을 밀어내고 시가총액 기준 전 세계 5위에 드는 기업들 중 하나로 자리했다 -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Aramco)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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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테슬라의 주가가 상승한 이유는 렌터카 회사인 허츠(Hertz)가 테슬라의 전기차 100,000대를 주문을 완료했다는 발표가 있었기 때문이다. 또 모건스탠리 등의 투자은행에 소속되어 있는 투자 애널리스트들이 테슬라의 목표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며 주가 상승에 불을 지폈다.
테슬라는 최근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역대급 차량 판매량을 공개했다. 2021년 3분기 세 달 동안 테슬라의 전기차 판매량은 24만 1,300대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 기록은 전 세계적인 차량용 반도체 부족과 물류 대란 등의 각종 악재 속에서 이뤄낸 성과라 더 눈부셨다. 대부분의 완성차 업체들은 생산 차질을 빚으며 매출 목표를 낮춰 잡았다. 하지만 테슬라는 공급망 수직통합을 통해서 차량용 반도체를 수월하게 확보한 데다 생산 효율성 개선을 통한 비용 절감까지 더해서 많은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었다. 또한 순이익이 1년 전보다 5배나 급증하며, 왜 사람들이 "테슬라, 테슬라" 하는지 다시 한번 증명했다.
테슬라는 2021년에 750,000대의 차량을 판매하는 것의 거의 확실해진 상황에서 다음 단계인 2022년에는 100만 대 이상의 차량을 납품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 테슬라는 비즈니스 성과도 인상적이었지만, 많은 개인 투자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는 회사이기도 하다.
나는 오늘 테슬라의 주가 상승으로 개별 종목 수익률 +1,000%를 달성했다. 개인적으로 한 번도 +1,000% 수익률을 기록해본 적이 없기 때문에, 투자자로서 의미 있는 결과였다. 나는 테슬라를 2020년 3월 코로나19로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 집중 매수했다. 당시 5 분할되기 전 $450에 매수했고, 현재 5 분할된 이후 평단가 $90을 기록 중이다.
당시 테슬라를 매수할 때만 해도 각종 언론과 매체에서 테슬라의 주가 상승은 거품이다, 사기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나는 환경문제 해결에 관심이 많았기에, 내 기준대로 에너지 혁신과 전기차 시장의 성장은 필수적인 변화라고 생각했고, 이 분야에서 가장 앞서 있는 회사가 테슬라라고 생각했다.
지금 보면 테슬라로 +1,000% 수익률을 달성한 것이 당연해 보이지만, 내 주변에 테슬라를 매수한 사람들 중 지금까지 보유하고 있는 사람은 극소수뿐이다. 대부분 +100% 이상의 수익률을 확인하고 매도했다. 나 역시 다른 사람들의 의견에 휘둘리거나 언론에서 나오는 말들에 흔들렸다면 지금까지 테슬라를 보유하고 있지 못했을 것이다. 나는 귀를 닫고 내 투자 전략을 잘 지켰기에 지금의 수익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
나는 그동안 테슬라가 왜 매력적인 투자 옵션인지 여러 차례 글을 썼다. 나는 테슬라를 단순한 전기차를 생산하는 업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테슬라는 신(新) 에너지 회사이며, 인공지능 및 로보틱 회사다. 나 역시 이렇게 테슬라가 빠른 시간 내에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할 줄은 몰랐지만, 테슬라는 명백히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할 수 있는 회사라고 3달 전에 블로그에 글을 적었다. 그리고 오늘 결국 현실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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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테슬라 투자 후기는 수익률 +1,000%다. 앞으로 테슬라가 어디까지 성장할 수 있을지, 투자자로서 그 길을 함께 하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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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est CHO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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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이 계속 100% 넘으면 수익실현 해야 한다고 해서 말다툼까지 한답니다. 그래도 일단, 내 계좌로 내가 관리하기에 매도하지 않고 버티고 있습니다.